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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斷想)

'더 글로리'가 쏘아올린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과제!

by smile info 2023. 3. 9.

 

 

더 글로리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년 시절에 학교 폭력으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드라마 더 글로리는 공개 직후 엄청난 후폭풍을 일이키며 뜨거운 이슈가 되었고 얼마 후 공개될 더 글로리 파트 2에서는 이전 파트에서 잔뜩 던져놓은 떡밥들을 하나둘 풀어갈 예정이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문동은의 복수에 가담하는 주여정의 행보와 그녀가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쳐 짜낸 복수의 실타래 그리고 나락으로 치닫는 가해자들의 상황 등이 주요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연예계를 포함한 사회 곳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논란은 바로 더 글로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더 글로리의 파급력이 먼저 끼친 곳은 사실 국내가 아니라 태국이었다. 태국에서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과거 학교폭력 경험담과 목격담이 SNS에 쏟아지면서 논란의 중심이 된 태국 유명 배우 ‘옴파왓’은 중학교 시절 자폐증을 앓고 있던 학생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쓰기도 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놀라운 통찰!

학교폭력이 정말 심각한 범죄인 이유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사실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은데 특히 이 작품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스

bytrist.com

물론, 국내에서의 파급력도 강력했다. 더 글로리 속 사건과 같은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학창시절 고데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더 글로리 방영 이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고 싶어 출연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한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도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정순신 변호사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 역시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같은 학년 학생에게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전학을 가게 되었으나 이를 막으려 온갖 법적 조치를 동원했던 내막이 재조명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피해 학생들이 입었던 고통과 관련한 증언이 이어지면서 결국 정순신 변호사의 임명은 취소되었지만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주역으로 꼽히던 가수 황영웅도 과거에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행각이 발각되었다. 처음 논란이 터졌을 당시 황영웅은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호소했는데 그를 옹호하는 팬들까지 더해져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받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해 급기야 여기저기서 학교폭력 논란이 터져 나오자 그는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논란은 비단 연예계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2017년 학교폭력 논란으로 대한체육회 주관 국가대표에서 영구 제명된 야구선수 안우진에 대한 추신수의 옹호 발언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발언들이 피해자들을 더 고통스럽게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출연자와 유튜버 지기 등 유명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더 글로리의 문동은의 차가운 복수를 응원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더는 학창시절의 문동은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것이 바로 더 글로리가 남긴 진정한 숙제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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