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2년 만에 '트렌드 토픽'으로 부활!

2년 전 사라졌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최근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그동안 실검이 없어져서 굉장히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이러한 네이버 실검을 대체할 만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줌에서 제공하는 이슈검색어뿐이었다.   

 

 

물론 구글 트렌드나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가 있지만 구글 트렌드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의 트렌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얼마 전 사이트를 개편되면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트렌드를 검색하는 것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또한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서비스의 경우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트렌디한 키워드를 노출시켜 주는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현재 트위터는 특정인 또는 집단의 의견 전파 그리고 정치적인 프로파간다(propaganda) 등의 성향이 짙어 트위터에 접속해 실시간 트렌드 서비스를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과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존재할 때 좋았던 이유는 예를 들어 지진이라든지 각종 재난 관련 정보에 대해서 빠르게 확인 및 대처가 가능했고 또한 여러 가지 실시간 이슈에 대해 파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과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트렌드 토픽으로 부활

 

 

결국 네이버에서는 이러한 목소리를 인지했는지 2년 만에 실시간 검색어를 부활시킨다는 소식을 전했다. 참고로 과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가 없어진 이유는 이러한 실검을 조작해 여론을 선동한다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많은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다시 부활하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그때와 같은 모습으로 부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구글 트렌드 또는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와 흡사한 ‘트렌드 토픽’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처럼 실시간 검색어를 순위로 보여줄지 아니면 단순하게 트렌드만 나열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네이버 실검이 여론을 선동한다는 이야기가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트렌드 키워드 배분에 여러 가지 알고리즘 기술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트렌드 토픽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한 네이버 실시간 검색 서비스, 이것이 과연 과거 네이버 실검만큼 직관적이고 보기에 편리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