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애플의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가 공식화 되었다. 애플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4일에 출시되는 아이폰 14/아이폰 14 플러스의 새로운 색상인 yellow color 출시를 애플뉴스를 통해 알렸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yellow color의 아이폰 14를 소개하는 문구와 함께 한국의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는데 곧 애플페이를 한국에 출시함에 따라 한국 이용자들은 새로운 아이폰 yellow를 포함한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앱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하며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가 곧 시작된다는 것을 알렸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임박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렇게 애플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비스가 시작되는 공식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는데 예측되는 날짜는 이번 달(3월) 20일 이후로 아직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또한 현대카드의 애플페이의 독점 계약권은 무산되었지만 아직까지 현대카드 만큼의 협상진전을 이룬 카드사가 없기 때문에 애플페이 출시 초기에는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듯싶다.
그리고 애플페이는 NFC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보니 NFC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며 지금까지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해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전국 주요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이며 대형마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카페는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메가커피 그리고 KFC와 파리바게트 정도로 아쉬운 점이라면 스타벅스가 빠졌다는 것이다.
국내 보도로 나온 소식으로는 신세계 계열의 오프라인 매장인 이마트와 스타벅스 그리고 신세계백화점은 NFC 단말기 자체는 지점들이 보유하고 있으나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인증이 필요한데 신세계는 내부적으로 애플페이와 연동하기 위한 업데이트는 현재 진행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iOS 16.4 베타2 버전의 지갑 앱 코드에서 대한민국이 활성화된 애플페이의 코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통이 있어 혹시 iOS 16.4를 업데이트해야만 애플페이가 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는데 하지만 현재 iOS 16.4의 예상 배포일은 4월 중으로 한국의 애플페이 시행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관계로 아마도 지갑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존의 결제 시스템의 보안문제도 문제이지만 결제속도와 결제 인식 거리 등으로 볼 때 NFC가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애플페이가 촉진제가 되어 장기적으로 NFC 결제망 보급에 큰 역할을 한다면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시리즈도 해외 출시 모델처럼 MST 모듈이 빠져 삼성페이도 NFC로만 결제가 되는 방향을 채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현재로서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인지 불가능한 가맹점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과도기를 거쳐 애플페이가 결과적으로 불편하고 불안전했던 결제방식을 바꾸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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