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청첩장 문자메시지(스미싱) 사기 주의보!

최근 5월을 맞아 청첩장 보이스피싱/스미싱 문자, 즉 ‘모바일 청첩장’을 가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5월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청첩장 스미싱이 더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모바일 청첩장 스미싱 사기

 

실제로 경찰청에서는 현재 모바일 청첩장 문자 메시지 주의 긴급 공지까지 발표한 상황으로 다음은 얼마 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피해자 ○○○씨는 휴대전화로 결혼식 초대장 링크가 포함된 문자가 와 별다른 의심 없이 초대장 링크를 눌렀는데 바로 악성 앱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악성 앱의 파일명은 ‘모바일 초대장 apk’ 였으며 당연히 모바일 초대장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단순히 지인이 보낸 청첩장이라고 생각하고 설치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때부터 휴대폰에 설치된 이 악성 앱을 통해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이 사기범에게 모두 전송된 것이다. 범인은 이를 이용하여 ○○○씨의 명의로 은행 앱에 접속해 신규 비대면 대출을 받아 자금을 모두 이체했다고 한다. 결국, ○○○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돈을 빼갔다는 것인데 그 액수가 무려 7000만원이라는 것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수상한 문자가 왔을 때 대처요령

 

일단 정첩장 문자든, 돌잔치 문자든 문자에 있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는 절대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문자 발신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는 국외발신, 즉 해외에서 발신하는 문자와 일반 010번호로 시작하는 문자도 있다. 여기서 국외발신으로 청첩장이 온다면 이것은 100% 스미싱이라고 보면 되며 010으로 온 문자도 의심해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사례 때문이다. 

위의 이미지는 010으로 온 모바일 청첩장인데 실제이 번호의 주인이 “이 문자 제가 보낸 거 아닙니다. 폰 해킹 당한 거 같으니 청첩장 사이트 절대 누르지 마세요!” 라는 문자를 다시 보내왔다고 한다. 이렇듯 멀쩡한 010 번호를 해킹해서 보내는 문자도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실수로 악성 앱 URL을 설치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만약 실수로 URL을 눌러서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먼저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는 백신 앱을 이용해서 검사 후 삭제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하거나, 또는 휴대폰 서비스센터에 가셔서 AS 요청해야하며 자금이체 등 금융피해가 발생한 경우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번으로 즉시 전화해 지급정지 요청과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 

 

 

악성 앱 또는 보이스피싱/스미싱을 예방/관리하는 방법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악성 앱이나 보이스피싱/스미싱을 예방하는 것으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서 개발한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시티즌 코난을 검색해 설치하고 모든 설치가 끝난 후 메인 화면에 있는 악성 앱 검사를 눌러 악성 앱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시티즌 코난 앱은 전화사기 악성 앱, 악성 앱 설치파일, 원격제어 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었는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설치하고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시티즌 코난 아이폰 설치 앱은 아직 없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만 지원한다. 

끝으로 애초에 휴대폰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사진첩에 신분증 사진, 은행보안카드 사진 등을 저장해 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해킹 당하게 되면 모조리 털리는 중요한 개인 정보들이니만큼 휴대폰에 개인정보를 저장해두지 않는 것이 스미싱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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